Season Special 아웃도어 액티비티 구미 당기는 여덟 가지 즐거움!‘구미=공업도시’라는 공식은 구미를 멀리에서 봤을 때 하는 말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어느 시구처럼, 구미 또한 자세히 보고 오래 보니 그제야 새롭고 다르게 보이는 풍경들이 있었다. 구미의 대자연을 오롯이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8선을 추천한다. 글 · 장보영 기자 사진 · 사진부, 구미시 GUMICHOICE 1금오산자락에서 야영하기- 금오산야영장 금오산도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금오산야영장은 구미시에서 현재 무료
SEASON SPECIAL계곡이 좋다르포4 _ 민주지산 백패킹 물한계곡~삼도봉~석기봉~정상산길 한번 시원하다찜통더위 속에 계곡에 발을 담그고 차가운 캔 맥주를 들이키면 뼛속까지 시원하다. 여름이야말로 산행을 하면서 청량감을 맛볼 수 있는 계절인 것이다. 한편 이번 산행 중에 삼도봉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던 젊은 대간꾼들 세 명을 마주쳤다. 밤에 또 다른 젊은 대간꾼 두 명을 만났다. 백두대간을 걷는 자들의 꿈은 한여름만큼이나 뜨거웠다.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협찬 · MSR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로 가는 도로가
강원도 자연휴양림의 산Season Special르포4 _ 가리왕산 백패킹 회동~중봉~상봉~어은골~가리왕산 자연휴양림아리랑 고개 너머 평온한 고산의 숲 정선 가리왕산 남쪽 기슭 깊은 곳에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서부터 원시림이 울창한 등산로를 따라 가리왕산 최고봉인 상봉에 올라 하룻밤을 보냈다. 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협찬 · MSR 가리왕산 동남쪽으로 조양강이 흐른다. 정선의 산간 협곡을 굽이도는 이 강은 정선읍을 지나자마자 용탄천을 받아들인다. 이 용탄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회동(檜洞)마을이
김규순의 풍수이야기 _ 거제도제왕지지가 된왕실의 유배지글 사진 · 김규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거제도가 들썩인다. 대통령이 2명 배출되었고 거제반씨 출신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배출되었으니 ‘거제’를 매개로 하여 제왕급 인사가 3명이나 배출된 셈이다. 거제시민들은 ‘예로부터 3명의 대통령이 나온다고 했다’며 대통령이 한명 더 나올 것이라며 꿈에 부풀어 이야기 한다. 대마도가 보이는 땅거제도는 대마도가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있다. 대한해협을 지나는 쓰시마 해류는 속도가 빠르고 거칠게 흐른다. 옛날에 이 바다를 건너려면 목숨을
국내 트레일러닝 _ DMZ 트레일러닝캠프 9월, 우리는 DMZ를 달린다!‘2017 DMZ 트레일러닝대회’ 미리보기글 · 장보영 기자 사진 · 유희선(Purna) 작가 협조 · 경기도청, 경기관광공사, 라스포르티바 오는 9월 1일 금요일~3일 일요일 열리는 ‘2017 DMZ 트레일러닝대회’는 올해 제2회째 개최되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3일간 스테이지 방식으로 나눠 치러지는 100km 부문, 그리고 당일 코스인 50km, 14km와 9km 부문으로 각각 진행된다. 주요 부문인 100km의 경우 첫째 날 김포 염하강 철책길 32km, 둘째
자산어보를 따라서 _ 서산 바지락 “여기치가 젤로 맛있어.” 이번취재를 바지락으로 정하고 그것과 관련된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우리 동네 있던 바지락칼국수집이 생각났다. 이집은 국수보다 바지락이 더 많아 보일 정도로 바지락을 많이 넣어 칼국수를 끓였다. 주인여자는 곱고 가냘프게 생겼는데 손님이 많아 힘들어 하면서도 장사가 잘되어 늘 웃고는 했다. 우리 어머닌 손님이 오a면 이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맛있게 잘 먹었다’는 평가를 듣고 늘 흡족해 하셨다. 맛이 있다는 소문은 금새 퍼져 식탁이 서너
Season Special 서울둘레길코스 가이드 _ 1, 4, 7, 8코스 다 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 외사산과 하천을 지나는 서울둘레길은 2014년 11월 총 157km, 8개의 코스로 개통됐다. 크게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된 여덟 개의 코스는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다. 앞에서 소개되지 않은 나머지 4개 코스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다.정리 · 양수진 기자 1코스 수락 · 불암산 코스도봉산역~서울창포원~수락산~당고개역(덕릉고개)~불암산~화랑대역☞ 총 14.3km, 소요시간 6시간 30분 난이도 상 1코스는 도봉산역에서
Season Special섬진강의 봄산1박2일 백패킹_구재봉 활공장~구재봉~자연휴양림 봄 정취 가득한 산 위의 밤 지리산이 남쪽으로 뻗은 지맥들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구재봉이 솟아 있다. 산의 크기는 지리산의 웅장한 봉우리들에 비할 바 못 된다. 하지만 법정 스님이 봄을 맞이하러 이 구재봉 산자락의 마을을 찾았을 만큼 이 산은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산이다. 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협찬 · MSR 구례에서 하동 방향으로 19번 국도를 달린다. 벚꽃이 만개했고, 섬진강은 유유히 흐른다. 하동군 악양면 평
해외 탐험 _ 유라시아 횡단모터바이크 탐험가 김현국의 시선 부산에서 암스테르담까지 모터바이크 탐험 이야기글 사진 · 김현국김현국 세계탐험문화연구소장(49세)이 모터바이크를 타고 유라시아를 횡단한 후 유럽 대륙을 종단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5월 14일 부산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뒤, 유럽의 최북단 노르웨이 노르카프에서 최남단 이탈리아 시칠리아까지 종단하는 4만600km의 여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김현국은 ‘유라시아 대륙횡단도로의 신 물류 이동 가능성을 확인’
자산어보를 따라서 _ 주꾸미봄 주꾸미 가을 낙지!글 사진 신준식 기자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동백꽃이 한창이다.이곳 동백은 ‘대한이 소한집에 왔다가 얼어 죽는다’는 소한과 대한 즈음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매서운 겨울바람사이에 아주 가늘게 또는 엷게 묻혀오는 훈풍을 먼저 알아차리고 봄소식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3월 중순경에 절정을 이루고는 4월 중순까지 꽃을 피운다. 동백꽃이 만개하는 바로 이때가 되면 홍원항 앞바다에서는 하얀 쌀밥모양의 알을 밴 주꾸미가 잡힌다.전라, 충청권에서는 쭈께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 하고 흔
수도권 원데이 전철산행 - 굴봉산역르포4 백패킹 _ 검봉산~새덕산굴봉산역~육개봉~검봉산~한치고개~새덕산 저녁샛별과 조우한 검봉산 달밤 새덕산은 춘천지맥의 서쪽 끝자락, 북한강과 인접하여 위치한 산이다. 이 새덕산 맞은편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있는데, 바로 검봉산이다. 이 두 산의 능선을 이어 걷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그 걷기의 시작은 경춘선 굴봉산역이다. 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협찬 · MSR 굴봉산역에 내려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지나가는 할아버지에게 검봉산 가는 길을 물어보고,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다리
강 따라 걷기 _ 제7구간섬진강 걷기 바다에 닿아마침표를 찍다 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신준식 기자 제7구간>> 27.4km 악양 평사리 ~ 고포마을 진강 걷기 마지막 구간을 답사하던 중 하동읍에 위치한 지리산둘레길 하동센터를 방문해 이상윤씨를 만났다. 그는 지리산둘레길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숲길의 상임이사이며, 섬진강네트워크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섬진강 하구, 망덕하고 사포 사이가 우리가 먹는 김의 시배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그곳에서 김을 처음 만들어서 김이 됐어요. 김을 만드
김규순의 풍수이야기 _ 산청지리산 정기를 담은 덕산 그리고 남명글 사진 · 김규순(서울풍수아카데미)12월 어느 날 이영호 서울동인학회장, 최낙원 성북성심병원장, 유용석 선생 등 네 명의 남자가 의기투합하여 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을 벗어나 지리산으로 향하였다. 겨울철의 원거리 답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동하다가 짧은 낮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이다. 덕산에 도착하니 진주에서 마중을 나온 표원일, 진영숙, 하재우 세분이 기다리신다. 이번 답사는 인원이 많아서 덕산을 휘저어 놓을 것 같다. 남명기념관에 도착하니 조승섭 관장께서 반갑게
1박2일 백패킹 _ 정선 민둥산 눈 내린 고원에서의 하룻밤 민둥산! 가을엔 금빛 억새가 물결치는 장관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에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겨울 민둥산은 조용한 겨울 산행을 좋아하는 이에게 딱이다. 해발고도가 높아 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억새평원을 향해 강원도 정선으로 간다.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협찬 · MSR 마차령을 넘어갈 때 눈 덮인 민둥산이 나타났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탄 차가 증산초등학교 앞에 도착했다. 이곳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해 남쪽 능선을 타는 등산로는 민둥산을 오르는 산길
1박2일 백패킹 _ 홍천 금학산 홍천의 불야성과 겨울 하늘 일등성의 하모니 금학산(金鶴山·654.6m)은 춘천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홍천강(洪川江·143km)에 닿기 전 바싹 솟은 형상이다. 춘천지맥은 홍천강의 북쪽에 울타리를 이루며 홍천강은 금학산 앞에서 태극 문양으로 굽이쳐 흐른다. 하류에 가까이 솟은 금학산 정상에 서면 홍천읍을 중심으로 춘천과 양평, 가평까지 경치가 훤하다. 가히 홍천의 서쪽 전망대라 부를 만한 곳이다.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협찬 · MSR 이번 여정은 금학산의 대표적인 능선길 두 코
정대영의 고지도와 인문학이태원의 이야기그 서글픈 공간글 · 정대영(서울대 규장각)사람과 산 독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이제 2017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어떤 목표와 희망을 가지고 계신지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지나고 우리에게 다가온 새해의 아침.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시길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이태원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서울의 이태원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최신 유행과 외국인이 머무는 그곳, 그리고 미군기지를 떠올리게 되는 바로 그 장소에 대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엑스패드와 함께하는 인조이 어드벤쳐 _ 파주 비학산 백패킹 은빛 학의 날개를 닮은 능선 해가 비스듬히 기우는 겨울날의 노을. 학의 날개를 닮은 능선 위에 이리저리 뒹구는 돌 하나가 붉은 햇살을 받아 요상하게 반짝거린다. 둘러보니 능선에 별가루를 끼얹은 듯 반짝거림은 한 두 곳이 아니다. 20세기 중반까지 은(銀)을 채굴했다던 ‘은굴’이 바로 이 근방이라 돌 하나 주머니에 넣어갈까 하다 이내 생각을 접었다. 아까 지나친 채굴광 이름이 ‘금굴’이었으면 그래도 돌 두 개정도는 챙겨 넣었을지도 모르겠다.글 · 김규영 기자 사진 · 정종원
1박2일 백패킹 / 장흥 삼비산 무지개골~일림산~삼비산옥황상제의 세 황비(皇妃)가 놀았다는 삼비산 전라남도 장흥군 제암산~사자산~삼비산~일림산 호남정맥 산줄기를 따라 걸으면 남도 땅 끝자락을 타고 넘으며, 산, 들,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경치가 펼쳐진다. 호남정맥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이 구간 중에서 삼비산~일림산 능선을 배낭을 메고 걸었다. 들머리는 〈이어도〉, 〈서편제〉 등을 쓴 근현대 소설가 이청준의 고향이자, 120년 전 동학농민군 최후의 보루였던 장흥이다.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협찬 · MS
자산어보를 따라서 / 도루묵 말짱 도루묵? 맛짱 도루묵! 명태가 사라진 겨울 동해바다를 도루묵이 대신한다. 항구에 인접한 동해 수산시장은 어선이 부려놓은 도루묵들로 지천이다. ‘말짱 도루묵’이라며 사뭇 부정적인 이미지로 널리 알려진 도루묵. 20마리씩 쌓은 뭉텅이가 만원 한 장에 팔려가니 흔하고 값싸고 맛없는 생선으로 오해받기 일쑤다. 하지만 이 철에 이만큼 많이 팔리는 생선이 어디 흔할까. 배가 터질 정도로 맛나고 노란 알을 가득 밴 도루묵은 조금 억울하다. 글 김규영 기자 사진 신준식 기자 오전에 찾은 동해 주문진항. 사진기자와
레드페이스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파라다이스 / 강릉 헌화로 & 괘방산 겨울 동해바닷길 따라 가본 일출 명소 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협찬 · 레드페이스 파도가 손에 잡힐 듯 아름다운 바닷길많은 해안도로 중에서도 강릉 헌화로(獻花路)는 바다와 제일 가깝게 만들어져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아름답기 그지없기에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등장했다. 새해 성대한 해돋이 축제가 열리는 정동진에서 남쪽으로 심곡항, 금진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바로 헌화로다. 해안절벽을 따라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지며 마치 파도가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