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김규만 편집위원 #다시 못 올 그리운 순간이었다.이제 ‘자전거를 탄 북방순례’를 마무리한다. 추억의 시간으로 돌아갈 것이다. 지나간 여정은 인천에서 노보시비리스크를 거쳐 저녁에 모스크바에 도착해 1박했다. 붉은 광장과 크렘린, 굼백화점, 볼쇼이극장 등을 관광하고 우주벡 식당을 갔지만 음주가 불가, 조지아 식당에 가서 Vodka를 마시며 저녁 만찬을 했다. 모스크바에서는 우즈벡식당과 조지아식당이 제일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그날 밤 1백년도 더 된 심야 침대 화살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갔다. 그곳에서 예약해 둔 9인승
글•사진 편집부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3 킨텍스 동아전람 박람회’가 지난 8월 17부터 8월 20일까지 4일간 KINTAX(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건축 및 주택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제64회 MBC 건축 박람회」도 동시에 개최하여 스포츠•레저용품, 홈&리빙, 가구, 판촉 및 선물용품, 차•공예품 등으로 264부스, 건축, 냉난방, 조명, 조경용품 등으로 198부스 등 총 462부스를 마련하여 다양한 품목으로 준비하여 8만여 관람객이 입장하여 관련제품의 최신 정보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성
글•사진 김규만 편집위원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변영로, 中, 1922*)8월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투기를 하려 하고 있다. 그들의 비양심과 비이성 그리고 몰상식과 반지성에 대한 나의 분노는 잠시 무력하고 허탈해진다. 그래도 분노하며 살 것이다! 단지 나의 분노가 창조적이고 따뜻한 중생애로 나아가길 빌 뿐이다.#탈린은 발트해의 진주~!우리는 80km되는 핀란드만을 페리를 타고 건너왔다. 핀
글•사진 편집부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3 킨텍스 동아전람 박람회’가 지난 5월 11부터 5월 14일까지 4일간 KINTAX(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제63회 MBC 건축 박람회」와 동시에 개최하여 총 90업체가 참여하였고 443부스를 마련하여 스포츠•레저용품, 홈&리빙, 가구, 판촉 및 선물용품, 차•공예품, 조명, 조경용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준비하여 7만7천여 명의 관람객이 입장하여 관련제품의 최신 정보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그동안 위축
티롤 알프스 스키장 성탄 야시장 축제와 파우더 스노우에 빠지다.글•사진 임덕용 EU주재기자“불가능은 사실이 아니라 의견일 뿐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사람은 지난 해 본지에 티롤 알프스 이야기를 연재 시작하며 소개한 남 티롤 알프스에서 태어난 금 세기 최고의 알피니스트 중 한 사람인 한스 카머랜더(Hans Kammerlander)의 말이다. 그가 메쓰너의 히말라야 8,000m 14봉 초등을 도우며 많은 등반을 같이했지만 그와 메쓰너 만의 대표적인 티롤 알프스의 등반이 있었다.1991년 가을, 한스 카머랜드와 라인홀트 메쓰너는 6주간
시인과 예술가는 노래 하네. 그곳은 선. 면. 채색. 소리가 사시사철 변모하는 곳이라네. 그곳은 모든 생물이 자유롭게 춤추고 쉬는 곳이라네. 그곳을 자연이라, 산이라 부른다네. 산이란 자연은 수채화처럼 수묵화처럼 수시로 수 많은 이젤 위의 캔버스를 만들어낸다. 그 캔버스를 언제나 들어가고 나가며 건강한 몸과 영혼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그러한 사람들과 묵묵한 산을 위하여 매월 발간한 이 400호가 되었다. 이 34년 역사의 집대성을 이룬 주체자인 독자.기자.기업가 등 뜻 있는 어진 분들에게 이 소중한 가
글 · 김경수 기자미주지역 선후배 산악인들에게 산악인 최연묵(崔連黙 . 63)은 인정 많고 궂은 일 솔선수범하는 따뜻한 산악인으로 정평 나 있다. “자기 희생 알피니즘 실천의 대표적인 사람이 연묵형”이라고 미국 이병로(미국 특허청 근무) 주재기자는 말한다. 김경수 : 미국에서 왜 산에 가는가요?최연묵 :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산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좋은 고향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이민 초기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 애팔라치아산을 처음 찾았어요. 외롭고 힘들어 하는 나를 언제나 포근하게 안아주었고 다시 일어서는
부지런한 사계절을 맞잡은 아름드리나무는 33살의 청년으로 장성했다. 휴머니즘과 알피니즘 정신으로 첫 발을 내 딛고 건강하게 자라는 동안 산과 들은 여전히 그대로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였다. 순수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으로 건강성을 찾자는 산악.아웃도어 본연의 활동은 상업주의자들의 남발로 황폐화 되었다. 본연의 활동 기본은 스스로 절제하고.자연으로 자신을 치유.발전하는 도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탐욕스런 상업체와 정복주의자들에 의해 건강한 산악.아웃도어 문화는 무수히 파괴 되었고 저들 스스로에게도 비수가 되었다.
차가운 북풍을 불러와 한파의 주범이라 불리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올겨울 매서운 추위가 예고되는 가운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신상 다운 라인업을 강화하며 그 중 첫 번째로 RDS 인증의 ‘착한 다운 재킷’을 선공개했다. 스타일·수량 모두 늘렸다’, 올 겨울 다운 상품군 확장보다 따뜻한 겨울나기와 세련된 스타일링을 위해 준비된 2022 겨울 다운 라인업은 재킷, 베스트, 팬츠 포함 전년대비 약 62% 증대한 기획 스타일 수와 38% 가량 늘어난 컬러 수로 눈길을 끈다. 특히 남녀 스타일별로 새롭게 추가된 다운 팬츠와 겨울철
[사람과산/뉴스마운틴 = 서정준 기자]우리나라 남부권역 첫 국립등산교육 시설인 국립밀양등산학교(인공암벽장)가 1년간의 준비 끝에 첫 삽을 떴다.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2일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4-1번지 일원(구.제일관광농원)에서 체계적인 등산교육을 통한 산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기관인 국립밀양등산학교(인공암벽장)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규 밀양시 부시장,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밀양시는 "국립밀양등산학교는
글•사진 이한상 대구산악연맹 학술정보이사대구·경북 산악운동의 태동대구·경북 학생 산악운동의 태동은 1956년 경북대학교 산악부의 창설을 이루었던 김기문(사범대)과 서해창(법대)외 회원 70여 명의 발걸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의 기록을 통하여 전해오고 있다. 이듬해인 1957년 경북학생산악연맹(K.S.A.A)의 창립은 (사)대한산악연맹의 모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악운동 전반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러한 산악운동의 출발이 당시 지식인을 대변하는 대학생들에 의한 산악운동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은 어쩌
글 · 남태식((사)국제노르딕워킹협회 인스트럭터) 사진 · 김신현((사)국제노르딕워킹협회 인스트럭터)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맞아 전국에서 지역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걷기 좋은 길을 찾고 걷는 노르딕워킹 행사 또한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서 그 지역의 독특한 행사에 같이 참여하는 것도 색다른 의미가 있을 거 같았다. 그 중 올해로 10년차 지역행사로 자리 잡은 전북 완주의 와일드&로컬푸드페스티벌(와푸축제)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삼일동안 진행된 축제의 메인 테마는 음식이었지만 캠핑, 짚라인, 장애물넘기 등 다양한 스포
캠핑은 언택트(Untact) 시대에 떠오르는 취미 생활이다. 타인과 분리하여 나와 가족, 친구들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캠핑 입문은 여전히 주저하게 된다. 단순히 캠핑 장비가 비싸고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차여차해서 어렵게 텐트를 설치하고 밥을 먹고 나면 남아도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 때문이다.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에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부터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휴식을 취하는 법, 캠핑 장비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 등등 실제 캠핑에서 해 볼 수 있고 또
저자는 산과 오지, 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곳곳을 누벼온 15년차 캠퍼이자 10년차 백패커로, 섬 캠핑을 다니며 알게 된 캠핑·백패킹 노하우와 육지 여행과 섬 여행의 차이, 섬 캠핑이 가진 매력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은 저자가 다녀온 70여 곳의 섬 중 초보 캠퍼와 백패커가 입문하기 좋은 섬과 가는 여정이 힘들더라도 가보면 좋은 섬 등 20곳을 선별하여 각 섬에 대한 정보, 캠핑·백패킹 정보를 담았다. 각각의 섬에서 어떻게 캠핑을 즐겨야 하는지, 어디에 야영지를 구축해야 하는지, 섬 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등 저자만의 섬
글 사진 · 김규만(굿모닝한의원 원장)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아~ ~ 아~ ~ ~ -에드워드 그리그, 중고수의 생각(生覺)과 하수의 생각(生角)!자전거를 타고 시속 30km로 달리면 추진력의 80%는 바람의 저항에 부딪힌다. 그러므로 남은 20%로 자전거를 달린 셈이다. 인생도 그러할 것 같다. 마침내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는 자전거를 탄 적이 없었음에
7월, 본격적인 여름이자 피서철이 시작되었다. 일상을 벗어나 해외로 바캉스를 떠나기엔 아직 주저되는 시국, 그 대신 ‘호캉스’, ‘숲캉스’ 등이란 말이 익숙해진 요즘이다. 지난 2년 남짓 동안은 대학생들의 동아리나 학과 모임이 제한적이거나 축소 내지 아예 사라지기도 했다. 그래서 비어버린 시간을 채워줄 또 다른 활동이나 휴식을 찾게 된다. 개인 관심사가 세분화되며 점점 소통하기 어려워지는 시대여서 홀로 있는 게 자연스러워지다가 보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떠나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기 마련이다. 더위가 시작하는 계절에 시원한 계곡
태안 해변길은 태안반도 북쪽 끝자락에서 남쪽 끝으로 이어지는 약 100km의 탐방로이다. 학암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신두리해안사구~만리포해수욕장~파도리해수욕장~몽산포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황포항을 지나 영목항에 이르는 총 7개 구간(1코스 바라길, 2코스 소원길, 3코스 파도길, 4코스 솔모랫길, 5코스 노을길, 6코스 샛별길, 7코스 바람길)으로 이뤄졌으며,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바다와 마을, 샛길과 방제도로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 이어진다. 그중 제1코스 바라길로 한여름 걷기 여행을 떠난다. 바다소녀 선희와 바위소
글 사진 · 배두일 편집위원 동글납대대한 초록의 열매가 다래다래 달린 다래 넝쿨이 마냥 거치적거린다는 마을 ‘괘라리(掛蘿里)’에서 유래했다는 ‘과라리고개’로 오르자니, 낯설면서도 구수한 음절 하나하나가 시래기두름처럼 혀에 감친다. 한낮 땡볕이 달아오르기 전에 득달같이 숨 막히는 도시를 탈출하여, 살랑이는 푸르른 숲 바람과 구름자락 어른대는 골물을 귀신같이 찾아드는 캠핑 차량 행렬이 개다래 덩굴처럼 께끄름해도, 여기는 아직 자연의 숨결이 새근거리고 있음을 말해 준다. 엉겅퀴와 잣나무 숲이 반기는 두멧길인적 뜸한 두멧길이라 험하겠거니
글 · 문예진 기자 사진, 협찬 · 레드페이스 금북정맥 최고봉을 품은 오서산(烏棲山·791m)은 까마귀가 많이 산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산이다.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옛날부터 뱃사람들이 뱃길을 잡을 때 등대처럼 여겨 ‘등대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등대산이라는 별칭에 맞게 오서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 어디로나 조망이 막힘없다. 서해의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전망대가 바로 이곳이다.뛰어난 조망을 품은 오서산은 충남을 대표하는 백패킹 성지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백패커들이 오서산을 찾
글 · 남태식(노르딕워킹 인스트럭터) 사진 · 박요한((사)국제노르딕워킹협회 회장) 3월 ‘노르딕워킹으로 떠나는 전국투어’는 여느 때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번 국제노르딕워킹협회(INWA KOREA) 주월리(Juwalli) 행사는 3월 1일, 삼일독립만세운동 103주년을 맞아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우이령길~순례길~구름정원길(31km) 구간에서 삼일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행했다. 몽환 속의 내시묘역길밤새 비가 내린 터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오늘은 삼일독립만세운동 103주년 기념일로, 31km, 21km 두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