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김경수 편집위원-조종복 편집위원의 개인사정으로 두 달간 편집부에서 기사를 올립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3에 있다. 입구에 소개한 글에 따르면 철원 한탄강 하늘길(순담-드르니)은 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과 하늘을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철원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소개글에 따르면, 2020년에 유네스코 세계지
글 •이재호 기자 사진• 정종원 부장 사진협찬• 레드페이스이상하다. 일찍이 눈도 내렸고 높은 산들은 이미 상고대를 피우기 시작했는데, 왜인지 온화한 기온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아직 설산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산길을 걷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 아니겠는가! 겨울치고는 온화한 기온, 눈이 쌓이지 않아 미끄럽지 않은 등산로 그리고 땀이 날만 할 때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찬 바람은 움츠려있던 사람들에게 서둘러 산으로 떠나라고 속삭이고 있는 듯했다. 그 속삭임만을 기다리던 우리는, 이미 잔뜩 싸놓은 배낭을 메고 어김없
사진 글 · 정종원 기자 민주지산(岷周之山 1,214.7m) 은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 상촌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에 걸쳐 있다. 북으로 각호산(角虎山 1,202m) , 동남쪽으로는 석기봉(石奇峰 1,200m)과 삼도봉)三道峰 1,176m)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줄기가 이어져 웅장한 산세를 만든다. 동쪽으로는 물한계곡이 흐르고, 산 북서쪽 아래로는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민주지산은 정상 능선까지는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주능선에 올라서면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을 있는 무난한
글 사진 정종원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자리한 팔봉산(362m)은 금북정맥 금강산(316m)에서 서북쪽 건너편에 이웃한 봉우리다. 높이 362m, 주능선 길이 3km에 불과한 나지막한 산이지만 여덟 봉우리마다 주옥같은 기암괴석들이 화려하게 솟구쳐 장관을 이룬다. 태안반도 길목에 병풍을 친, 하늘과 바다 사이에 솟구친 여덟 봉우리의 모습은 가위 장관이 아닐 수 없다. 팔봉이란 이름이 가져다주는 명성만큼이나 천혜의 장관을 자랑한다. ‘팔봉(八峰)’이란 이름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이어졌다 하여 붙은 것이다. 원래 봉우리가 9개인데
사진 · 정종원 기자한해를 보내며 지리산을 찍었던 원경을 모아보았다
글•사진 천안주재 류재호기자 동산(895.5m)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북쪽으로는 적성산(830m), 마당재산 (661.2m), 호조산(475m)에서 산줄기를 잇고 남쪽으로는 금수산(1,016m)에 이른다. 산자락에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무암사가 있으며 무암사에는 두 개의 부도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소의 부도로 죽은 소에서 나온 사리를 보관하고 있다 한다. 이야기인즉 무암대사가 무암사를 세우려고 나무를 잘라 힘겹게 나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커다란 소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
글•사진 조종복 편집위원 길은 끝없이 뻗어나가 다른 길을 부르며 나뉘지만, 뻗어나가는 그 길에 시작과 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길을 나설 때 그곳이 길의 시작이고, 걷기를 멈추면 거기가 길의 끝이다. 세상에는 참 많은 길이 있다. 날짐승과 길짐승들이 제 몸을 밀고 나아가 만든 오솔길에서부터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동력이 되어 개척된 하늘길, 바닷길까지. 지구상의 길들을 모두 땅 위에 표시한다면, 그 궤적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삶의 흔적과 다름없다. 살아있는 것들은 계속하여 길을 나설 것이므로 앞으로도 길은 지속적으로 확장
글 사진 ・ 정종원 기자 내장산국립공원은 국내 단풍산행 1위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그중 내장산국립공원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백암산(白岩山 741m)은 천년고찰 백양사를 품은 장성군과 순창군의 산하가 아름답게 조망되기로 유명하다. 깎아지른 암릉 능선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가을의 비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백암산 산행의 가장 대중적인 코스는 백양사 원점회기이다. 백양사에서 약사암 방면으로 백학봉에 오른 뒤 능선을 타고 상왕봉~사자봉을 지나 가인야영장 또는 운무암 방면으로 하산하는 약 11km의 코스이다.주차장 옆으로
글 사진 ・ 정종원 기자
글 류재호 천안 주재기자 • 사진 김영인 (청주아르미 산악회 산대장)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에 하나로 꼽는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주봉으로 이루고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과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일찍이 이 산을 가르켜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이웃에 가깝게 인접해 있는 적상산과 함께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과 덕유지맥으로 나눌 수 있다. 남덕유산-무룡산-백암봉-향적봉 구간은
사진 글 · 정종원 기자
글•사진 류재호 천안 주재기자 칠보산(778m) 동쪽으로 보배산과 서쪽으로는 군자산, 남군자산이 늘어서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 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괴산의 3대구곡인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쌍곡구곡(雙谷九曲).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10.5km의 계곡이 쌍곡 계곡으로 이 계곡에 쌍곡 , 구곡이 있다. 장성봉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10km 흘러서 긴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며 쌍곡 계곡을 이뤄낸다. 빼어난 경관 때문에 속리산국립공
글•사진 조종복 편집위원외국의 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빨리 내리라는 듯 누군가가 등을 떠밀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국인이더라는 얘기를 지인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질이 급하다. 그래서 모든 것이 빨라야 한다. 차도에서 운전자들은 초록 불 신호를 받자마자 출발하는데, 앞차가 즉시 출발하지 않으면 득달같은 경적소리를 듣기 일쑤다. 한국에는 ‘얼마나 바쁘십니까?’라는 인사말이 있고, ‘빨리빨리’란 말을 외국인이 알아듣고 그 말을 쓴다고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음식이나 물건을 밤 11시가 넘어 주문해
글 이재호 기자 사진협찬 레드페이스 멀리 떠나는 것만이 진정한 휴식일까? 무거운 일상과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문득 자연과 함께 숨 쉬고 싶은 날이 있다. 그렇지만 마음먹고 멀리 떠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날이 대부분이다. 그럴 때는 도시 가운데 위치한 아차산에 찾아가보자. 쉬이 가시지 않는 더위와 여러모로 뒤숭숭한 속세 속 피로를 덜어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오늘 우리도 어지럽고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기 위해 도심 속 우뚝 솟은 자연의 보고로 떠나볼 예정이다.들머리부터 한 시간이 채 되지 않는 산길을 오르면, 한쪽으
글 • 공광성 편집위원 사진 • 사람과 산 DB 오도산은 경남 합천군 묘산면과 거창군 가조면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는 해발 1,134m 정도이다. 이곳은 한국 표범의 마지막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산이 깊고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산이었다. 산세도 무척 험해 오르기 힘든 산이었으나, 1982년 한국통신이 오도산 정상에 중계소를 설치하면서 도로가 개설되어, 지금은 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이곳 정산에서 바라본 일출과 운해의 아름다운 모습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도를 생
글/사진 천안주재 류재호 기자상주 ㅡ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멀기만 했던 팔각산. 이제는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수월해 영덕까지 쉽게 접근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여름 피서객들이 많이 찿아 가는 옥계계곡이 있는 팔각산을 취재산행에 동행 하기 위해 전날 인천 영종도에서 내려온 윤미라씨와 청주 산꾼 김남식 두후배를 청주에서 만나, 장맛비가 이른 새벽 부터 내리지만 등산을 시도하였다. 팔각산은 암릉이 많고 풍화가 심한 마사토 편마암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능선이 많아 내심 오늘 취재산행이 걱정되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팔각산장 주차장에
글•사진 조종복 편집위원 청계산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하철로 손쉽게 접근하여 오를 수 있는 산이다. 특히 주말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도심에 있던 산들은 대부분 벗겨지고, 그 자리에 빌딩이 올라가고 아파트가 들어앉았으니, 이제 청계산이 서울 사람들의 동네 뒷산이 되었다고 말해도 가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청계산은 가깝고 친근하여 애써 오른다기보다는 기대거나 안긴다고 해야 적당하다. 계절은 어느덧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었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가 쨍하게 나는 날씨가 사나흘 계속
글 이재호 기자 사진협찬 레드페이스 등산의 난이도는 비단 높이에만 비례하지 않는다. 높이와 길이를 전제로 능선의 성격부터 인공 구조물의 유무까지,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난이도가 결정된다. 인간이 산의 난이도를 정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이지만, 어찌되었든 유약한 존재에게는 필요한 지표이다. 높이에 비해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산 중 대표적인 산이 관악산이다. 지금은 높은 온도와 습도에 치이는 7월이지만, 우리는 여름에 백숙을 먹는 이열치열의 민족 아닌가? 더위에 나풀거리는 신체와 정신을 다잡기 위한 맞불작전으로, 옹골진 관악
사진 · 글 정종원 두타산(頭陀山 1,353m)과 청옥산(靑玉山)은 백두대간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산이다. 백두산에서 동해를 끼고 뻗어 내린 대간이 한반도 내륙으로 방향을 틀기 전 우뚝 치솟아 중심을 잡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두타산과 청옥산은 둘이지만 언제나 하나처럼 불려왔다.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두산은 1977년 3월17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1985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백두대간 줄기로 정상부 능선은 완만한 육산이지만 무릉계곡은 암벽과 기암괴석이 화려한 골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박달골과 바른골은
사진 · 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