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 브랜드 론칭하는 산악인 곽효균산악인의 관절과 인대를 지키고 히말라야의 꿈도 이루겠습니다!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한국인 최초로 요세미테 엘 캐피탄에 등반루트를 개척했던 산악인 곽효균(숭실고산악반OB, 사가르마타 대표)씨가 2017년 5월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이라는 보호대 브랜드를 런칭한다. 곽효균씨는 1967년 숭실고산악반을 창설하면서 암벽등반을 시작해 ‘패시(Professional Association Sport Instructors)’, ‘한국알파인가이드협회’ 등에서 활발하게
청주시산악연맹 초대 회장 조상구첫 출범한 청주시산악연맹의 초석을 잘 다져나가겠습니다 글 · 양수진 기자 사진 · 민은주 기자지난 3월 28일 충북 청주시산악연맹의 정식 출범과 초대 회장 취임식이 있었다. 조상구(66세, 서봉주택건설(주)대표) 초대 회장은 1979년 충주시산악연맹 총무이사를 맡고 10년 간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개인 사업을 위해 청주를 떠났다가, 5년 전에 다시 청주로 내려오면서 청주시연맹 창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조금 막막하기도 합니다. 청주시연맹 창립은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건 사실
파타고니아 지속가능경영 본부장 로건 듀란파타고니아는 이윤을 넘어 인간을 생각합니다 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파타고니아의 로건 듀란 지속가능경영 본부장이 4월 20일 한양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지속가능경영과 비콥(B-Corp)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14년 파타고니아에 합류한 로건 듀란 본부장은 전세계 파타고니아의 전반적인 환경 영향 프로그램 및 비콥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콥은 국제적인 측정도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정도를 조사하여 일정 기준을 통과한
Season Special 섬진강의 봄산 섬진강 사람들 지리산둘레길 10주년 맞는 ‘사단법인 숲길’ 도법 이사장·이상윤 상임이사 길을 잇고 사람을 보듬은 십 년, 지리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신준식, 정종원 기자 품 넓고 속 깊은 지리산에 둘레길이 생긴 지 십년이 지났다. 2007년 지리산둘레길 조성사업을 시작한 사단법인 숲길은 현재 총 285km, 22구간의 도보 길을 운영하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순례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이들이 지리산 자락의 옛길과 숲길, 강변길과
SPECIAL LIBRARY김근원 사진증언 ⑳에코클럽과 함께 한 등반나의 사진 활동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산악모임 사진 · 김근원글 사진 정리 · 김상훈(사진가)지금까지 나의 등산활동을 돌이켜 보면 산악운동만큼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여러 사람들과 합심하여 힘을 모으고 또 뜻을 함께해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이다. 어떤 위험에 처했을 때, 아니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무난히 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혼자보다는 두 세 사람만 있어도 위기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원이 많다
Trail Runner with La sportiva ① 파랑새는 있었다달리기를 사랑한 어느 조선소 근로자의 이야기글 · 장보영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협찬 · 라스포르티바 무시로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가슴은 쿵쿵 뛰었고 심장은 마구 요동쳤다. 부정맥 진단을 받은 지 다섯 달이 되던 때였다. 대회 개최까지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건만 증상은 심해져 갔다. 산에 갔던 날, 한 번은 내가 지금 대체 어디에 와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데리러 오라고 했다. “1시간의 기억이 그냥 통째로 날아갔어요. 신기하대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 신임원장 허욱가을학기부터는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해요 글 · 박경이 편집장 사진 · 정종원 기자 허욱 신임원장은 우리 등반 역사에 수많은 ‘최초’를 남겼고 여전히 현역이다. 등반장비 개발과 생산 분야, 거기에다 등산교육에서도 한 역사를 썼다. 서울등산학교 교장으로 현장에서 6~7년 봉사할 때 타 등산학교에서는 하지 못하는 6주 교육에 6개 봉우리 정상등반을 해냈다. 우이암부터 시작해서 오봉, 노적봉, 선인봉, 인수봉을 오르고 울삼암 정상에서 졸업장을 줬다.“한 피치짜리 슬랩 천 번 올라가면 뭐합니까? 과거
백두대간진흥회 신임회장 권병화우리 산, 우리 국토는 모두 백두대간입니다 글 사진 · 민은주 기자 “전 국민에게 백두대간을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권병화 백두대간진흥회 신임회장에게 백두대간은 단순히 백두에서 지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의 명칭이 아니다. 1개 대간, 1개 정간, 13개의 정맥은 물론, 그 사이사이 핏줄처럼 이어진 이름 없는 지간과 지선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산지인식체계다. 결국 백두대간이란 이 나라 전 국토를 모두 부르는 다른 이름인 것이다. 따라서 서구학문의 유입 속에 잊혔던 백두대간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것은
산에서 듣다서울 북한산 백운산장 산장지기 이영구산장을 떠나라고? 난 지켜야 해! 글 · 박원식 사진 · 주민욱 기자 남녘엔 이미 매화며 산수유가 꽃을 매달았다는 소식이다. 봄꽃을 보러 달려가는 사람들, 봄을 마중하려 산야로 향하는 사람들로 주말의 도로가 바글거린다. 봄에 실려 오는 게 꽃뿐이랴. 얼음처럼 굳었던 꿈과 희망도 봄에 얹혀 소생한다. 해서, 봄이란 누구에게나 설레고 들썩이는 철이다.그러나,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 자리한 백운산장(白雲山莊) 산장지기 이영구 선생(86)에게 올봄은 어쩌면 악몽의 한철일 수도 있다. 춘래불사춘(
People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심사위원장 김영도아직도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새삼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글 · 박경이 편집장 사진 · 주민욱 기자, 김동수 편집자문위원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산악문화상이 제정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울주군에서 영화제와 연계해 이 상을 신설한 것이다. 등산선진국에서도 등반상, 영화상, 산악문학상 등 분야별 상은 존재하지만 산악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상은 찾아보기 힘들다.올해에는 영화제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울주세계산악문화
People(사)전라남도산악연맹 해남군연맹 제4대 회장 김기현2천명 회원들과 함께 발 벗고 뛰겠습니다 글 사진 · 천기철 해남 주재기자(사)전라남도산악연맹 해남군연맹 4대 회장 이·취임식이 3월 4일 해남군문화예술회관에서 산악회원과 초청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해남군연맹 제4대 회장으로 김기현(60세, 주식회사 현성건설 대표) 회장이 취임했다. 김 회장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 지역사회 봉사, 심신 단련 등을 해남군연맹의 목표로 내걸었다.“임기 동안 18개 단체 2,000여 회원들이 상호간에 소통하고
People아들, 딸과 사위까지 산악구조대 홍성귀 남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산악구조대 가족 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산악구조대원만 4명이 있는 이색 가족이 있다. 홍성귀씨(이하 홍씨) 본인을 포함해, 그의 2남 1녀 중 장남 홍윤기씨와 둘째 딸 홍명희씨, 그리고 딸 홍명희씨와 결혼한 사위 변준기씨가 모두 산악구조대원이다. 전북 부안이 고향인 홍씨는 전북 내변산 산악구조대이고, 대전에 살고 있는 그의 아들과 딸, 사위는 모두 대전시 산악구조대다. 2017년 전국 산악구조대 동계 합동훈련이 열린 2월 4일, 설
People도서출판 다빈치 대표 박성식종이책을 통해 희망을 봅니다출판 경력 17년, 도서출판 다빈치가 열어가는 책세상 글 사진 · 장보영 기자설악산 케이블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던 지난해 봄, 인사동 한복판의 어느 갤러리 옥상에서 조용히 흔들리던 한 장의 대형 현수막을 기억한다. ‘설악산, 아름다움에서 무한으로’. 흡사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임채욱 작가의 사진들에 놀랬고, 무엇보다 이러한 대형 사진전을 기획한 출판사가 편집자 두 명을 둔 소규모 출판사라는 데서 적잖이 놀랬다. 도서출판 다빈치(이하 다빈치)와의 첫 만남이다. 도서
People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세 번째 종합우승 달성한 박희용얼음의 정점에 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박희용 선수(36세,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가 2017년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종합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2011년, 13년에 이어 개인통산 세 번째 시즌랭킹 1위다.세계 아이스클라이밍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굵게 새겨 넣은 박 선수는 그러나 승리의 쾌감보다 정진했던 목표가 사라진 허탈함을 먼저 이야기했다. “처음 아이스툴을 잡았
People 대한민국 여성 최초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종합우승자 송한나래빙벽여제의 왕관, 그 무게를 기꺼이 견디겠습니다 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월드챔피언이란 타이틀은 여전히 낯설고 어색해요. 시상식이 끝났을 때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펑펑 울고 싶은 기분이었지요. 혼자 참아냈던 힘든 시간들이 떠오르고,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기쁘고, 무엇보다 가족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송한나래 선수(24세, 한국외대 산악부 OB, 아이더클라이밍팀)가 다섯 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3연속 1위를
People 2017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1위 신운선취미처럼 등반을 즐기고 싶습니다 글 · 양수진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지난 2월 프랑스 샹파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운선 선수(38세,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가 여자 난이도 부문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남녀 선수가 최초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선수 경력 10년차에 첫 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 선수는 지금도 매번 경기를 마치고 나면 느끼는 바가 있다고 한다.“나의 등반을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전국동계체전 속도 2연승 차지한 고산거벽등반가 이명희대한민국 아이스클라이밍의 미래는 밝습니다 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1998년 제2회 토왕성빙벽대회가 제 첫 시합이었어요. 당시에는 자연빙폭에서 톱로핑으로 속도를 겨루는 방식이었지요. 지난 이십 년 동안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놀랍도록 많이 변했습니다. 드라이툴링, 피겨4, 아이스캔디 등. 물론 한 점 피크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는 클라이머의 정신은 여전하지만요.” 이명희 선수(42세,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가 한국 빙벽대회의 변천사를 얘기하며 아련한 추억에 잠긴다. 당
PEOPLE_Season Special 남양주 남양주의 산사람 / 남양주크낙새산악회 대장 김명범지역 공무원들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직장동호회 글 사진 · 양승주 기자 남양주크낙새산악회(회장 문만수)는 1987년에 만들어져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그사이 남양주를 대표하는 여러 산악회들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양주의 시조가 크낙새라는 데서 산악회 이름이 지어졌다고. 현재 남양주시청 직원 50여명, 그리고 시청 퇴직 임직원과 유관기관 17명까지 합쳐 총 67명이 활동 중이다. 남양주크낙새산악회 김명범 대장은 지
Season Special 남양주PEOPLE세계 최고 복지도시를 꿈꾸는 남양주시장 이석우‘제 속도의 생활미학’을 추구하는 슬로라이프의 도시입니다글 · 박경이 편집장 사진 · 남양주시 홍보기획과‘비전 2020 남양주 플랜’, ‘행복텐미닛’, ‘희망케어’, ‘슬로라이프’, ‘8272’, ‘고용플러스 센터’.민선 3선 시장으로서 지난 10년간 남양주시를 이끌어 온 이석우 시장의 정책 타이틀이다. 탁월한 행정력과 열정의 결실은 다산신도시 건설 같은 대형사업들을 비롯해 곳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최근에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미래경영
Season Special 남양주PEOPLE남양주시청 산림녹지과 산림휴양복지팀장 강기환69%가 산림인 남양주는 산림휴양의 도시입니다 글 사진 · 양승주 기자강기환 팀장은 남양주시청 산림 분야에서만 26년째인 전문가다. 산림휴양복지팀장을 맡은 지는 2년 정도 됐다. 2010년 탄생한 남양주의 대표적인 걷기길 ‘다산길’도 기본용역 단계부터 그의 손에서 시작됐다. 그는 남양주 산악 지형을 자신의 손바닥 보듯 한다. 산 어디에 계단이 놓였는지도 다 꿰고 있다고. “남양주에는 주요 13개 산, 그 외 21개 정도 산이 더 있어요. 등산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