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특집 2_ 치라이산 등반

글ㆍ사진 송한의 힐링투어대표 

[대만 치라이산(奇萊山)개요] 

 

대만은 오랜 지각 운동으로 웅대한 산봉우리와 언덕, 평평한 분지, 구불구불한 해안선등이 만들어져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대만은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3/1 크기에 3,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240개나 있는 등산의 보고이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옥산(玉山,3952m)은 대만 최고봉이자 동북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대만인은 물론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트레킹 코스중 하나이다. 사계절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 정상은 산악인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산이다!

 치라이산맥(奇萊(Qilai)山脈)은 중앙산맥의 주릉 북쪽에 위치하며 北峰(북봉), 主峰(주봉), 卡樓羅斷崖(카루로단애), 屏風稜線(핑펭능선), 大禹山(따유)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대한 연봉이다. 웅장하고 날카로운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북으로 合歡群峰(허환군봉)접하고 남으로는 能高山群(넹가오) 산군과 연결된다.

 合歡山(허환산)에서 바라본 치라이능선은 종종 태양을 등지고 있기 때문에 거대하고 어둡게 보이는데 산악의 기세가 너무 무서워서 「黑色奇萊」"검은 치라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치라이산은 대만의 百岳(바이위에)중에서 험준하기로 유명하며 기래산맥은 중앙산맥의 북부에 위치하여 북동 계절풍과 남서풍의 기류가 교차하면서 기래산맥에서 강하게 충돌하여 발생하는 복잡한 기후대로 예측 할 수 없는 비와 구름, 안개로 인해 대만에서 가장 많은 조난사고와 산사태가 발생한 산악지대 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탐방로를 완전히 정비하여 갈림길 표시가 잘되어 있고 산장, 야영장이 위치가 좋으며 등산로 100m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지금은 대만 산악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등산 코스이다. "奇萊山"은 대만 산악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산으로 玉山(옥산)과 雪山(설산) 보다도 알려진 산이다.

 치라이산이 산꾼을 잡아끄는 매력은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악 중의 하나이며 웅장한 기봉단애, 고산초원 등의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신비한 산난(山亂)전설이 많은 산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奇萊北峰(3,607m)은 대만 백악(百嶽)순위 15위이며 "10대" 명산중 하나로 선정 되었다. 산세는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봉우리가 칼날처럼 우뚝 솟아 있어 웅장하고 강인한 산기운을 느낄 수 있다. 북봉 정상은 셰일 암석과 석영암석이 혼합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봉이라고 부르지만 주산보다 높고 웅장하며 치라이산의 최고봉이다. 북쪽으로는 屏風(핑펭)능선과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타이완 4대 횡단면의 하나인 치라이(奇萊東稜)동릉으로 연결 된다.

奇萊主峰(치라이)의 주봉은 해발고도  3,560m 이고 정상에 “5984” 라는 삼등삼각점이  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卡樓羅斷崖(카루로단애)를 지나 奇萊(치라이)南峰(3,357m) 및 南華山(3,184m)난화산으로 이어지지만 이 길은 아주 위험한 카루로단애 절벽길을 지나는 경로이다.

[Prolog]

필자는 20여년을 홍콩에서 거주 하였다. 낯설고 말도 잘 안통하는 해외살이 서러움과 외로움 그리고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한국에서 열심히 산악활동을 하였던 집 근처(홍콩 국토의 약 60%가 산이다) 홍콩산을 찾아 오르기 시작했고 가까운 중국산으로 그리고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대만산도 찾아가서 트레킹을 즐겼었다.

 대만산 중 가장 오르고 싶었던 옥산(玉山)과 설산(雪山)은 입산허가 신청에서 번번히 누락 되고(산행일이 임박해 신청해서 탈락된 듯 함) 꿩대신 닭이라고 그래서 오르게 됐던 산이 대만의 알프스로 유명한 허환산(合歡山)이었다.  

 이때 合歡山(허환산-3,422m)정상에 올라서 바라본 치라이연봉(奇萊連峰)은 순식간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웅장하면서 날카롭고 수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풍광에 산꾼의 가슴엔 불이 타오르고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나는 오늘 치라이산(奇萊山) 품안으로 달려 들어간다.

 

23년 7월03일 여행 1일차

09시20분 진에어 081편은 정시에 타오위안 국제공항 도착 했으나 이민국 직원의 느긋한(?) 일처리 속도에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이민국을 통과, 서둘러 배낭을 찾은 후 고속 열차편을 이용 타이중으로 이동 한다.

 HSR타이중역에 도착 점심을 해결하고 편의점에서 물과 간식을 사서 배낭에 넣고 배낭을 메어보니 집에서 출발할 때 14kg이었던 배낭이 더 무겁게 내 어깨를 짓눌러 온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30분이나 늦어진 14시30분 우버택시로 산행 시작점 인 滑雪山莊(활설산장) 이동한다. 14번지방도 산사태로 翠峰(쿠이펭)車輛管制哨에서 차량을 통제해 도착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17시 40분 넘어서 松雪樓산장 입구에 도착 했다.

 오늘 나의 계획은 15시 산행을 시작 成功山屋(성공산옥)에서 야영(산장예약을 못함)후 다음날 무거운 짐은 산장에 보관한 후 가벼운 배낭과 옷차림으로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모든 계획이 어긋나 버렸다.

 

23년 7월04일 산행 1일차 일정(거리: 약9.6km / 산행시간: 약 7시간)

[치라이등산구->흑수당대피소->성공대피소->북봉,능선대피소 갈림길->북봉->능선대피소]

滑雪山莊(활설산장)주차장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본격적인 치라이주북봉(奇萊主北峰) 산행을 시작 한다.

 05:00(0km)

입구(奇萊登山口)을 출발 한다, 산길은 0,5km을 완만하게 초원지대을 내려간후 대나무숲 오르막으로 小奇萊(쌰오치라이)까지 이어진다.

05:45(1.3km)

샤오치라이 산길은 걷기가 편하고 전망이 좋아서 일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이킹코스 이다. 특히 매년 4월과 5월에 오면 흰색과 분홍색의 고산 진달래꽃이 서로 아름다움을 다투듯이 피어나고 수 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느라고 북새통을 이루는곳이기도 하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小奇萊峰을 올라가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허환산, 그리고 런아이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내가 가야할 奇萊連峰이 黑色奇萊로 물드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06:40(3.8Km) 기라이봉에서부터 흑수당대피소까지는 내리막 구간이다. 흑수당산옥(黑水塘山屋)은 외관은 낡았지만 내부는 청결한 편이며 10여 명이 잘수 있으며 이후 成功山屋 까지는 아열대 우림지대 오르막이 쭉 이어지다가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보이고 이곳에서 왼쪽길로 약100m 정도

이동하면 대피소를 만날 수 있다.

 07:50(4.9km)

성공2호(成功2號) 대피소에 도착한다. 치라이연봉 등산코스에는 총 3개의 대피소가 있는데 성공대피소가 가장 크고 시설도 좋은 곳이다. 2002년에 완공된 대피소는 약 30여명을 수용할수 있으며 옆에는 야영 할수 있는 있는 탁트인 공간도 많고 가장 편리한 것은 대피소 옆으로 맑고 깨끗한 바로 마실수 있는 계곡물이 끝없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기라이북봉까지는 끝없이 가파른 오르막으로 물을 여기에서 물을 많이 채우는 것이 좋다.

 08:10(5km)

10분간 휴식한 후 대피소 오른쪽 위 <4.9Km>이정표을 보고 계곡을 따라 오른후 <5.1K> 이정표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가파른 숲으로 올라간다. 지금부터가 끝없는 이어지는 오르막 구간 시작으로 너덜길과 철사다리, 로프을 잡고 올라야 하는 자갈길 경사로, 낙석구간, 암릉구간등 산행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어려움이 섞여 있는 구간이다. 더구나 20kg이 넘는 장비를 등에 지고 오르기는 가파르며 위험한 구간이므로 한발 한발 조심해서 오르고 또 오른다.

 09:00(5.6Km)

70도의 경사의 가파른 숲길 오르막을 나무 뿌리와 로프을 잡고 약 250여 미터를 숨을 헐떡이며 올라서서 5.3km 이정표를 지나니 시꺼먼 너덜길 능선이 나를 내려다보며 빨리 올라오라고 손짓하는 듯 하다.

 09:10(5.7km)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1.5Km를 치고 올라가면 치라이북봉으로 직상하는 등로이고 우측 계곡으로 약1mK를 오르면 능선대피소(稜線山屋)를 만날 수 있다.

 09:50(6.2km)

나는 좌측 직상루트로 선택 했다, 커다란 암석지대와 부서진 대리석같은 너덜지대를 지나 북릉 삼거리 갈림길까지 약 300m을 숨가쁘게 오른후 풀숲에 무거운 배낭은 숨겨두고 가벼운 배낭과 옷차림으로 북봉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한다.

 북봉가는 길은 지금까지의 험한 산길에 대한 산의 배려 인듯 드넓은 고산초원지대로 걷기에 좋은 길이다.

 10:10

오늘의 산행중 가장 편안한 여정을 마감하고 북봉을 지키는 장수처럼 막아서는 전위봉을 넘어서는 순간 깊 은숨을 들여 마시며 산행을 멈추고 내가 가야할 산길을 바라 볼수밖에 없었다.

 등로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 바위로 이루어진 너덜지대 계곡을 횡단한 후 거대한 암릉에 매여진 밧줄을 잡고 오르는 산길로 시간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거친 산길이다.

힘은 들지만 재미 있으면서도 약간은 위험한 구간이며 특히 비가 올 경우 각별히 주의 요하는 구간이다.

 10:35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너널지대 마른계곡으로 내려선다. 산길은 지그재그로 계곡을 횡단하면서 오르다가 로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거대한 암벽지대로 등로가 이어진다.

날카롭고 거친 암벽지대를 오르면서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뒤을 돌아보니 환상적인 경치가 힘든 산행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파노라마 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11:10(7.2km)

약 6시간10분의 산행끝에 나는 奇萊北峰(3,607m) 정상에 어느덧 서 있다.

산 정상은 넓은공터로 이루어져 있고 두 개의 정상 표시목과 일등 삼각점석이 이곳이 대만의 百岳중에서 가장 험준하여 유명하고 산악의 기세가 너무 무서워서 「黑色奇萊」"검은 치라이"라 불리우는 대만 산꾼들의 가슴을 불을 지펴서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 하는 산인 奇萊連峰중 최고봉인 奇萊北峰이라고 얘기해주는 듯 한다.

 말과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풍경을 감상하면서 정상을 한바퀴 도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 든다. 순식간에 정상 일대가 구름바다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변해 간다.서둘러서 쎌피로 인증 사진을 찍는다.

 구름은 갑자기 몰려 왔다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치라이북봉에서 바라본 풍경은 허환산과 설산, 타이루거협곡, 기래연봉은 물론 남호대산과 동북아 최고봉 옥산까지 푸른하늘과 흰구름에 어우러져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내가 이 산위에 있는 이유이고 또 다시 산을 찾는 이유이다.

산은 오를 때는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섰을 때는 성취감과 희열에 도취 되어 힘들었던 모든 여정은 사라지고 정상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경치와 달콤한 휴식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따끈한 커피을 마시며 즐겼던 일망무제,유아독존(정상엔 나혼자 있었다)의 시간은 찰나처럼 지나가고 이제는 하산길의 여정이 나를 제촉한다, 산은 오를때도 위험하지만 정상에 무사히 올랐다는 안도감과 느긋해진 마음가짐이 하산시 사고를 부른다. 그래서 하산길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 필자의 산행 지론은 “산행은 즐겁게 집에 도착할때까지 안전하게 하자”이다.

 12:10

이 마음가짐으로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하산을 시작한다. 내다본 풍경이 더욱 거칠게 보이는 암릉과 너덜지대 그리고 마른계곡을 지나 평안한 초원길로 접어든다.

 13:00

북봉과 성공대피소 갈림길에 숨겨두었던 배낭을 찾아메고 능선산장으로 내려간다.

 13:20/6.6km

어깨을 짖눌러오는 약20kg의 배낭의 무게가 더욱더 힘겹게 느껴질 때 능선대피소 야영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텐트을 칠만한 좋은 자리에는 이미 많은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다. 야영장 한쪽에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능선대피소로 이동, 산장을 둘러본다.

능선대피소는 태양열 알루미늄 가옥으로 2칸이지만 8명(비상시 최대15명 수용)만 신청할 수 있고 주위에 야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대피소 주위 풍경은 대초원으로 멀리 치라이주봉도 보인다. 식수는 왕복 1시간 거리 계곡에 수원이 있으며 대피소 아래쪽에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

 이곳 야영장에도 빈자리가 없이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텐트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텐트마다 산악회 이름이 적혀 있는거다, 마침 산장에 휴식하고 있던 대만 산행인에게 물어보니 안내등반 산악회에서 산장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알박기 텐트를 설치해 논 거라고 한다.

 15:30

빈자리를 찾아 겨우 텐트을 설치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후 대피소 인근 대초원지대에 있는 연못인 천지(天池)를 다녀올 예정 있었으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텐트에서 휴식을 한다.

 오후 4시반쯤 안내산악회 등산객들이 하나둘씩 올라오더니 어둠이 내린 오후 7시까지 약 20명 정도의 산행객이 도착 미리 설치 되어 있던 텐트에 자리를 잡고 저녁준비를 하는지 부산하게 움직이고 왁자지껄 시끄럽기도 하다.

23년 7월05일 산행2일차(오전 맑고 푸른 하늘, 오후에 비)(거리: 약12.6km / 산행시간: 약 7시간)

[능선대피소 야영장->대초원->치라이주봉(奇萊主峰)->능선대피소 야영장->삼거리-최측 하산로->봉,능선대피소 갈림길->성공대피소->흑수당대피소->치라이등산로입구]

 03:30

밤새 불어대던 바람이 텐트을 잡아 흔드는 소리에 깊은 잠을 못이루다 03시30분 기상한다. 텐트 밖을 나가니 비는 그쳐 있고 바람도 잦아 들어서 서늘하지만 상쾌한 공기 기분을 좋게 한다. 밤 늦게까지 시끄럽던 안내산행팀중 일부는 벌써 북봉쪽으로 출발했는지 멀리 북봉초원길에 렌턴빛이 반짝인다. 수건에 물을 적셔 간단하게 세면과 양치을 한 후 뜨거운 물을 끓여 전투식량을 덥히면서 어둠에 물든 3천4백미터 능선위에 서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오늘 일정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04:40

짐을 정리한후 텐트는 걷지 않고 배낭을 메고 서서히 밝아오는 어둠속 주봉으로 출발한다. 주봉으로 가는 길은 능선야영지를 지나 완만한 경사지대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숲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숲을 빠져 나오면 능선길이 시작이 되고 산비탈 초원지대에 있는 연못 천지을 지나 3,400m 능선을 오르 내리며 걷는다.

하나둘 늘어나는 등산객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무도 풀도 없이 황량한 풍경의 바람만 몰아치는 능선길을 하염없이 걷는다.

 5:32/일출

능선길을 걷다가 떠오르는 햇볕에 푸른초원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 멋진 풍경은 5분도 안되어 사라지고 다시 흑색치라이로 돌아간다. 이른 시간 산행을 시작하면 피곤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황홀한 일출을 볼수 있는 장점도 있다.

 05:55/6.9kim

거대한(?) 배낭을 메고 걷는 일행과 만나서 같이 걷다가 치라이주봉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한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대만 산중 가장 험준한 길중 하나인 Kalouluo절벽을 지나 황금초원으로 유명한 치라이남봉 오른 후 천지산장을 거쳐 둔원으로 등산로가 연결된다.

 06:00

치라이주봉으로 출발한다. 주봉까지 오르는 길은 바람이 많이불고 돌과 풀이 엉켜있는약300m정도의 오르막길이다.

06:18/9.9km

치라이 주봉(해발 3,560m /백산순위 20위) 정상 표지판앞에 서서 주위을 바라본다. 주봉은 탁 트인 전망으로 Kalouluo절벽이 손에 잡힐 듯하고 치라이남산과 남화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06:40

주봉 정상에서 능선대피소로 출발한다.

 08:00

능선대피소에 도착, 텐트을 걷고 배낭 정리를 다시 한후 잠시 휴식을 취한다.

 09:00

야영지를 떠나 치라이계곡으로 하산길로 잡고 출발 한다. 스레이트가 깔려 있는듯한 가파른 마른계곡을 지그재그로 오르 내리면서 하산길이 이어진다.

 09:55/5.7Km

북봉, 능선대피소 갈림길을 지나 10:50분 성공대피소에 도착, 이른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11:30

성공대피소를 출발 흑수당대피소를 지나 샤오치라이를 오른후 10시30분 치라이등산구에 도착 1박2일 치라이주북봉(奇萊主北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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