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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산」 테마산행 시리즈 ③ 한국의 강 답사 길리잡이
"산간의 강을 찾아가는 취재 여행, 그것은 숨겨둔 연인과의 밀회처럼 흥겹고도 황홀 하며,
깊은 산 푸른 숲 사이를 고요히 흐르는 강물의 미모에, 신성한 숨결에, 그윽한 서정에 마음껏 도취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시들고 멍들어 가는 강들의 해쓱한 얼굴은 어차피 우리 자신의 자화상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또 국토의 병적 징후가 압축되어 나타난 상징 그림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상류 쪽의 많은 강들은 여전히 순수한 생명력을 누리고 있다. 들판과 도시와 공장 지대를 흐르는 중·하류권 강물들의 위태롭고 불안한 운행 환경에 비해 상류 지역 물길들의 여행 여건은 훨씬 안전한 것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순결한 빗방울들로부터 생명을 얻은 산간 오지 발원지의, 울퉁불퉁한 산골짝을 솰솰 타고 내리는 심원한 계류의, 또는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은 덕분에 본연의 참모습을 유지하게 된 상류 지천들의 성성한 생명감. 거기에 번진 풍경의 장려함과 경이로움이란······.
산 깊은 강
강원도의 강
홍천 홍천강/영월 동강/평창 오대천/정선 골지천/삼척 가곡천/철원 한탄강/평창 평창강/영월 서강/인제 내린천
충청도의 강
괴산 달내강/제천 제천천/영동 초강천/단양 남한강
경상도의 강
예천 내성천/봉화 낙동강/함양 임천강/산청 경호강
전라도의 강
곡성 보성강/진안 진안천/임실 섬진강
출간일 | 2001년 7월 |
쪽수, 무게 | 312쪽 | 673g |
ISBN | 9788988245118 |